[뉴욕=박재형 특파원] 벤처 투자가 피터 틸이 투자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판다(Bitpanda)가 시장 상황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을 실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사를 둔 비트판다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30% 가가운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지정학적 긴장,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따라 시장 정서가 극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금융 시장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우리는 업계가 주기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언제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최근 들어 구조 조정을 통한 운영 비용 절감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1100명을 감원하기로 했으며, 블록파이, 크립토닷컴, 제미니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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