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대출회사 호들넛(Hodlnaut)이 테라 붕괴로 수천만달러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암호화폐 미디어 더티버블미디어가 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호들넛은 3CRV/UST 풀 내 유력한 UST 유동성공급자(LP)였으며 앵커프로토콜에도 막대한 자금을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는 “호들넛은 당초 앵커프로토콜에 고객 자금을 예치, 20% 가까운 수익을 거둔 뒤 고객들에게 이중 8~13%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테라가 붕괴하면서 호들넛은 오히려 수천만달러 손실을 입은 것으로 미디어는 추정했다. 미디어가 인용한 난센 데이터에 따르면 UST 디페깅이 심화되던 5월 호들넛은 각각 1.71억 UST, 1.38억 UST를 FTX로 이체했다. 미디어는 “호들넛은 막대한 자금 손실에도 이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테라 리서치 포럼 네임드 유저 팻맨(FatMan)도 오늘 새벽 트위터를 통해 “호들넛은 지난 1월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앵커프로토콜에 막대한 자금을 이체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