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왑의 수수료 수입이 이더리움을 앞질렀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니스왑을 통한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크게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혼잡도는 떨어졌기 때문이다.

24일 블룸버그는 크립토 피즈(Crypto Fees)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7일 간 유니스왑의 일평균 사용자 수수료가 4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플랫폼 수수료 수입 순위. 자료=크립토 피즈

같은 기간 이더리움 수입은 390만 달러였다. 다음은 아베 99만 달러, BNB 56만 달러 순이었다.

지난 1월에는 이더리움의 수입이 유니스왑의 10배에 달했었다.

아르카의 리서치 이사 케이티 탈라티는 “지난 몇 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극에 달했을 때, 유니스왑의 거래량과 수입이 급증했다”며 “거의 모든 곳에서 트래이딩이 고점까지 올라갔다”고 말했다.

셀시우스 뱅크런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고, 이더리움 가격도 해당 기간 60%가 넘게 떨어졌다.

탈라티는 “이더리움의 사용도가 대규모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입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 저렴한 트랜잭션 수수료를 찾아 이더리움에서 다른 레이어2로 이동하는 어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폴리곤, 아비트럼 같은 레이어2가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이브 파이낸셜의 디파이 담당 헨리 엘더는 “이더리움에서 이탈하는 경향이 지속되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레이어2로의 움직임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스왑의 수수료 수입은 유동성 제공자, 트레이딩 풀 사용자 등에게 분배된다. 이더리움 수수료는 채굴자들에게 돌아간다.

이더리움2.0이 마무리된 후 네트워크 혼잡도와 수수료 체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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