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헤지펀드 3ac(쓰리애로우캐피털)이 최근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기 직전 투자자들에게 그레이스케일 GBTC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이용한 차익거래상품을 제안했었다고 더블록이 전했다. 더블록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향후 12개월 내 GBTC가 ETF로 전환될 가능성을 고려, GBTC와 BTC 간 차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자는 3ac 공식 OTC 플랫폼 TPS 캐피털에 12개월간 비트코인을 예치해야 한다. ETF 전환으로 투자자들이 얻는 차익의 20%는 수수료로 부과되며, 만약 해당 기간 GBTC가 ETF로 전환되지 않더라도 일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TPS 캐피털은 홍보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전통금융에선 이를 구조화채권(structured notes, 원금 또는 액면이자가 금리, 환율, 주가, 상품가격 등의 기초자산과 연동하여 결정되도록 설계된 채권)이라고 한다”며 “GBTC의 ETF 전환 여부와 상관없이 3ac는 수익을 거두는 구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