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계속되면서 시장의 바닥 도달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도 엇갈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의 바닥을 확인하기 위한 두가지 신호가 모두 충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투자자들이 가격 회복의 기대를 버리고 포지션을 청산하며 시장을 떠나는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이 2018년 12월 바닥 당시처럼 확인됐다고 말했다,
반면 윌리 우는 시장이 바닥에 도달해 반등하기 전 나타나는 커피출레이션과 달리 현재 손실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 보유 주소의 비율은 아직 바닥 수준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한 주기의 바닥에서는 비트코인 보유자의 60%가 손실을 보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는 47%만이 손실 상태라는 점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이 2만95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낙폭이 증가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3.9% 하락한 2만90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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