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온라인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미국 내 암호화폐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팔은 페이팔과 다른 회사 암호화폐 지갑 사이 자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ETH), 라이트코인(LTC) 등 지원 암호화폐를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 및 하드웨어 지갑 등 외부 주소로 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용자들은 페이팔 앱의 다른 이용자에게 기존 현금을 보내는 기능처럼 암호화폐를 보낼 수도 있다.

페이팔은 이날 발표에서,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정식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이팔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지털 통화 담당 부사장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는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능력은 보다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의 한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팔의 CEO 댄 슐만은 지난 3월 한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디지털 화폐가 결제에 제공할 수 있는 효용성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슐만은 2020년 10월부터 앱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페이팔의 경영자로서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지자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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