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월간 펀드 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비중은 200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BofA는 이번 서베이 결과를 “극단적 약세”로 묘사했다. 서베이에 참여한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총 자산은 8720억달러로 집계됐다.
서베이 참여자들은 투자자들이 직면한 최대 위험으로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정책을 꼽았으며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음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BofA의 분석가 마이클 하트넷은 투자자들이 증시의 약세장 랠리가 임박했을 수 있지만 궁극적 바닥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은 아직 “완전한 커피출레이션(항복)” 상태에 이르지 않았다고 노트에 적었다.
이번 서베이 결과 석유/상품에 대한 롱 베팅(28%), 미 국채에 대한 숏베팅(25%) 등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자료: BofA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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