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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의 권도형 대표가 블록체인을 분할하고 새로운 체인에서 UST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 블록체인을 과거 이더리움 클래식의 이더리움 포크와 비슷하게 분할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테라 생태계 회복 계획2”라는 제목의 제안에서 그는 기존 블록체인의 이름이 “테라 클래식”, 토큰은 루나 클래식(LUNC)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또한 새로운 체인은 UST 보유자, UST 가격 디페깅 전의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10억개의 루나 토큰을 에어드랍한다는 기존 제안을 유지했다.

외신들은 이번 제안에서 UST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권도형 “테라 하드포크 27일 제안” ..UST 없이 간다(종합)

[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테라 블록체인 하드포크를 27일 단행하는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기존 블록체인을 ‘테라 클래식(코인명 LUNC)’으로 부르고, 하드포크한 테라 블록체인(LUNA)에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를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17일 권 대표는 이같은 내용의 제안을 18일 커뮤니티에 올려 찬반을 묻겠다고 밝혔다.

# 테라 클래식 홀더, 개발자 등에 에어드롭

하드포크한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코인 LUNA의 발행량은 10억 개를 리미트로 한다.

LUNA의 70%는 기존의 루나(LUNC), UST 홀더에게 배분한다. 스냅샷 및 베스팅 조건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25%는 커뮤니티 풀에, 5%는 핵심 개발자들에게 배분한다.

테라폼랩스의 지갑(terra1dp0taj85ruc299rkdvzp4z5pfg6z6swaed74e6)은 에어드롭에서 제외한다. 새로운 테라는 온전히 커뮤니티가 소유한 블록체인이 된다.

# 하드포크한 새로운 테라와 UST 연결 없다

권 대표의 이번 제안에서 특이한 것은 “하드포크한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은 UST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선언한 점이다.

(forked into a new chain without algorithmic stablecoins)

권 대표는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의혹 중 하나인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의 비트코인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LFG는 재단 보유 코인 내역을 공개했다.

# 추가 투자 및 상폐 정황 언급 없어

권 대표는 테라 투자자들로부터의 추가 투자금 유치 계획, 테라 사태 당시에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권 대표는 바이낸스에서 루나 코인을 상장 폐지할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는 상장 폐지 결정 전에 테라팀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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