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위스국립은행(SNB)이 향후 비트코인 매입에 열린 입장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인데스크는 29일(현지시간) 토마스 요르단 SNB 의장이 지금은 SNB가 비트코인 보유에 관심이 없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을 것으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은 SNB 연례 총회에서 나온 질문에 대해 “우리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거나 비트코인에 기반을 둔 투자 상품을 매입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될 때 우리는 기술적 그리고 가동 조건들을 비교적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르단은 “우리는 비트코인이 통화준비금의 필요 조건을 충족한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는 3월 공개된 SNB 연례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SNB의 지급준비금은 1조 스위스프랑(미화 1조300만달러)을 약간 넘는다고 밝혔다. 이중 미국 달러의 비중이 39%로 가장 크며 나머지는 유로 37%, 엔화 8%, 영국 파운드 6%, 그리고 금(6% 미만)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출처: YOUTUBE(S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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