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독일의 대표적 은행 가운데 하나인 코메르츠방크가 독일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라이선스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 등 언론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가 금년 1분기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라이선스를 신청했다는 독일 언론 뵈르센-자이퉁(Börsen-Zeitung)의 4월 14일자 보도에 대해 이 은행 대변인이 사실로 확인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암호화폐 라이선스 신청이 승인될 경우 코메르츠방크는 암호화폐 자산 수탁 및 보호 서비스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코메르츠방크는 1800만명이 넘는 개인 고객과 7만여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서비스는 기관 고객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도됐다.

2020년 1월 이후 독일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원하는 기업들은 먼저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금까지 코인베이스(독일) 등 불과 4개 기업이 독일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신청 건수는 25건이 넘는다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암호화폐 라이선스 신청은 주류 금융계의 암호화폐 수용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이미지 출처: Commerzbank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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