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비트코인·가상자산 컨퍼런스 ‘비트코인 2022 마이애미’에서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주목해야 할 코멘트들을 요약 정리했다.

  • 마이클 세일러, 캐시 우드…“미래는 밝다”

마이클 세일러와 캐시 우드는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우호적으로 변화했으며, 비트코인이 여전히 밝은 투자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상자산 행정명령 등을 보면 “미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청신호를 켠 것”이라며 기존보다 우호적인 정책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캐시 우드 역시 “비트코인은 유권자들의 표를 모을 수 있는 주제가 되었다”며 정치 세력이 가상자산과 관련 이슈에 강한 규제로 일관하거나 무시할 수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과거 “비트코인은 100년 투자다. 나는 10년 이상을 바라보며 비트코인을 산다”며 비트코인 장기 보유가 중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캐시우드 역시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단기 가격에 흔들리지 않고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2억 5천만 달러를 60억 달러로 만들고 싶다면 비트코인을 사라, 당신이 만약 금을 샀다면 그 금은 그대로 2억 5천만 달러일 것” – 마이클 세일러
“당신의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 –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은 이제 사람들의 표를 이끄는 정치 이슈가 되었다” – 캐시 우드

  • 피터 틸, 벤처투자자/페이팔 공동 창립자

피터 틸이 기존 금융계 인사들을 “장로 정치”라 비판하며, 가상자산의 혁신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구시대의 기준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같은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 시장의 성장을 위축시킨다는 입장이다.

실제 워렌 버핏은 91세, JP모건의 다이몬은 66세, 블랙록의 래리 핑크는 69세로 늦은 나이에도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발언해 왔다.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쥐약”, “가치 없는 자산, “자금 세탁의 지표”라며 강하게 비판한 인물들이다.

“워렌 버핏은 반사회적 할배(sociopathic granpa), 가상자산의 확산을 막는 최대의 적이다”
“기존 금융권 인사들은 혁신적 젊은이들의 운동을 방해하는 늙은 장로”

  • 잭 멀러, 비트코인 결제 업체 스트라이크 CEO

잭 멀러 스트라이크 CEO가 비트코인의 가치 및 스트라이크의 협업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결제”라는 핵심 가치에서 멀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 수단으로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지만, “신뢰에 의존하지 않는 전자거래 시스템”이라는 목적이 비트코인의 근간이라는 지적이다.

파트너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기업인 NCR, 다국적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등이 포함된다.

스트라이크사는 최근 엘살바도르와 가상자산 금융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히는 등 가상자산 결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비트코인은 더 저렴하고, 빠르고,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결제 수단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와 선택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
“과거 수십 년 동안 기득권들이 지켜온 결제 시장을 진보시키는 과정”

  •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로빈후드 CPO

아파르나 체나프라가다 로빈후드 CTO가 2022년 로빈후드 이용자 정기 투자(Recurring investment) 대상 중 비트코인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정기 투자 순위에서 애플은 2위, 테슬라는 4위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은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2022년 시작가 대비 6.2%, 12.2%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6.0% 하락하는데 그쳤다.

로빈후드는 가상 자산 지갑 서비스의 공식 런칭도 발표했다. 200만명의 사전 신청자들에게 서비스가 우선 제공되며, 이후 계속해서 추가 사용자 등록이 진행된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4분기 약 1700만 명의 월간 이용자를 기록한 미국 주요 자산 거래 앱 중 하나다.

“비트코인, 로빈후드 사용자들 사이 가장 사랑받은 정기 구매 자산”
“로빈후드 이용자 200만명 대상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제공, 추가 등록 이어질 것”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공식 출시, 라이트닝 네트워크 송금 등도 지원 예정”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캐시 우드, 세일러 “비트코인 팔지 마세요” … 비트코인 2022에서 강력한 낙관론

암호화폐 공공의 적 “다이몬·버핏·핑크, 혁신 방해하는 할배들”–피터 틸

NCR, 쇼피파이 등 스트라이크와 제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급결제 확산(종합)

“비트코인, 애플·테슬라보다 인기” 로빈후드 정기투자 1위–BTC 손실도 주식 대비 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