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기준 금리를 3% 이상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말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중들에게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진지한 입장을 지니고 있음을 확신시키기 위해서는 올해 0.25%포인트씩 12회 금리 인상에 해당되는 수준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연준 회의는 6회 남아있기 때문에 금리가 블라드가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향후 금리 인상폭이 커져야 한다.

연준은 지난 16일 기준 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의 0% ~ 0.25%에서 0.25% ~ 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 올해 0.25%포인트씩 6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연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금년 말 기준 금리를 1.9%로 예상하고 있다.

불라드는 이번 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불라드는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도와주기를 가장 원하는, 경제 계단의 낮은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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