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8일)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이 앞서의 상승흐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다음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

러시아, 유럽 개스 공급 중단 위협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안전한 대피 통로 마련을 위한 4차 회담을 열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는 양당 의원들이 지지하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법안을 공개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유럽연합 채권 발행 계획 공개 예정
유럽연합(EU)은 빠르면 금주에 에너지와 국방 지출 비용 충당을 위한 채권 공동 발행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EU 지도자들은 10일 이틀간 일정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채권 공동발행 계획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독일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13 bps로 축소됐다. 유로는 상승폭을 확대했고 유럽 증시는 초반 손실을 만회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니켈 가격 폭등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켈이 두배 이상 폭등, 톤당 10만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니켈은 결국 거래가 중단됐다. 니켈 최대 생산 국가 중 하나인 러시아가 경제 제재를 받게 됨에 따라 가격이 급등했다. 니켈 선물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 기업, 브로커 등이 마진콜(추가 증거금) 압력에 직면했다. 다른 상품들은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다. 원유는 배럴당 123달러에 거래됐고 금은 온스당 2000달러 위에 머물고 있다. 밀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주가 지수 선물 하락 전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24분 미국 증시 S&P500지수 선물이 약 0.2% 내렸다. 나스닥선물은 약 0.5% 하락했다. 다우지수 선물도 0.1% 후퇴했다.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은 앞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증시 개장이 다가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8일 주요 경제 이벤트
미국의 1월 무역 수지가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도매재고 데이터가 공개된다. 미국 재무부는 오후 1시 3년 만기 국채 480억달러를 매각한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단기 에너지 전망이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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