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3일(현지시간) 랠리를 이어가며 장중 4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이 4000달러 위에서 거래된 것은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3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21% 오른 3976.41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의 24시간 고점은 4022.47달러, 저점은 3712.68달러로 기록됐다.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이 지난 한 주 동안 약 20% 전진, 같은 기간 2% 오른 비트코인에 비해 월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기술 차트는 기존의 사상 최고가를 향한 추가 상승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금년 5월 12일 약 4300달러 부근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거의 60% 하락 조정을 겪은 뒤 반등했다.

지난달 실행된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트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플랫폼 이토로의 암호화폐 자산 분석가 사이몬 피터스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디파이(분산금융)에 잠겨 있는 이더리움 토큰의 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트레이딩에 사용될 토큰이 점점 줄어들면서 이더리움 공급에 추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의 스테이킹도 늘고 있다. 현재 스테이킹 상태에 있는 이더리움은 약 720만개로 전체 이더리움 토큰의 약 6%에 해당된다. 이 역시 공급을 제약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5배 넘게 상승, 현재 시가 총액이 46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미지 출처: 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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