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DEX(탈중앙거래소) 유니스왑(UNI) 코인 가격이 30 달러를 돌파했다.

11일 UNI는 4시 35분 현재 30.0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UNI가 3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률도 42.63%로 상위 10위 코인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도지코인(DOGE)이 38%, 카르다노(ADA)가 33.05%, 이더리움(ETH)가 30.03%를 기록했다.

유니스왑의 성적이 좋은 것은 첫째,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이유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가동하는 이더리움 토큰을 거래하는 탈중앙거래소다.

SKEW(실시간 크립토 데이타 제공)

리얼타임 크립토 데이터 제공업체 SKEW에 따르면 ETH와 UNI의 가격 상관 관계는 0.8868로 코인들 중 가장 높다.

UNI 다음으로 ETH와 상관 관계(0.8599)가 높은 ADA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둘째,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이끈 런던 포크의 직접적인 수혜 코인이란 점이다.

런던 포크는 속도와 가스비 절약이 중요하다. 수수료 소각으로 이더리움의 공급을 줄이는 측면이 강조됐지만 수수료 절감도 큰 목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속도가 개선되고 수수료가 절감되면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 생태계가 더 활성화 된다.

이더리움 기반 토큰의 거래 장터인 유니스왑이 활성화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유니스왑은 최근 버전3를 만들면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가능성이 아닌 실체가 있는 프로젝트로 성장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규제 당국과 무관한 DEX 거래소인데도 규제에 취약할 수 있다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유니스왑은 최근 100여 개의 파생 토큰 거래쌍을 거래 대상에서 제외했다. 증권거래소에 있는 상품 등을 무단으로 가져와 만든 파생상품을 제외시킨 것이다.

제외 이유로 ‘규제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탈중앙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국의 인프라 법안 중 암호화폐 과세 신고 대상인 브로커에 포함될지 여부도 아직은 확실치 않다.

당초 민주, 공화 양당이 합의한 수정안에서는 브로커의 범위에 개발자, 지갑 등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자, 검증자, 채굴업자 등을 제외키로 했는데 DEX 거래소 포함 여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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