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포스코, 삼성SDI, 이마트 등을 순매수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470억원을 사들였고, 연기금(254억원) 등 기관이 2천2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천79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포스코를 각각 872억원, 420억원 규모로 1천3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삼성SDI(704억원), 이마트(469억원), 현대제철(38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64억원) 등도 양 기관의 합산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LG화학을 77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담았고, 카카오도 64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1천63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 한국금융지주, LG생활건강 등도 팔았다.

기관은 한국금융지주, F&F, SK텔레콤 등을 순매도했다.

대형주 중 삼성SDI가 3% 이상 강세를 보였고 포스코, LG화학 등도 2% 이상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 미만으로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 가까이 올랐고 운수창고, 은행업, 종이목재 등도 1% 안팎으로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1% 내외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8포인트(0.10%) 내린 1046.5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97억원, 기관이 3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9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네이처셀,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아프리카TV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에코프로에이치엔,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이녹스첨단소재, 원익QnC 등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아프리카TV, 씨젠, 심텍 등을 담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씨젠, 휴젤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엔앤에프 등은 1%대로 내렸다.

오락, 인터넷 업종이 1% 이상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신성장기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업종은 2% 이상 올랐고 건설, 음식료담배, 비금속 등도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내린 달러당 115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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