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시장의 큰 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Inc.) 주가가 9일(현지시간) 캐피탈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의 대규모 지분 취득 소식에 랠리를 펼쳤다.

뉴욕시간 오후 1시 20분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2.31% 오른 632.73달러를 가리켰다.

마켓워치는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 캐피탈 인터내셔널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클래스 A 주식을 95만3242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는 발행 주식의 12.2%에 해당되는 것으로 캐피탈 인터내셔널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2대 주주임을 의미한다. 캐피탈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의 전체 주식 투자액은 거의 4000억달러에 달한다.

캐피탈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스가 SEC에 보고한 13F 자료에 의하면 캐피탈 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31일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단 한주도 보유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7억달러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1.0% 하락했고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42.4% 떨어졌다. 이 기간 S&P500은 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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