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에서 회복함에 따라 디지털 자산 펀드에 지난 주 6300만 달러(한화 약 712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페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 보고서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주 암호화폐 펀드에는 63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그 중 62%인 3900만 달러(한화 441억원)이 비트코인 펀드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이더리움 펀드에는 1800만 달러(한화 203억원)이 유입됐다.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6월 25일까지 지난 3주동안 5000만 달러(565억원)가 유출되었다. 그 외 리플, 폴카닷, 카르다노 등에 각각 120만 달러(한화 13억원), 210만 달러(한화 23억원), 70만 달러(한화 7억원)가 유입됐다.

투자자들이 9주 만에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 펀드에 자금을 투입함으로 시장 심리는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60만 달러(한화 6억원)에 불과했다. 코인셰어스는 이는 지난 주에 비해 훨씬 적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펀드에 자금이 유입됐지만, 비트코인 중심 상품 거래량은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록체인 데이터도 고래들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고래(비트코인 보유량이 1000개에서 1만개 사이인 주소 개체)가 보유한 코인 수는 최근 2개월 만에 최고치인 421만 6000BTC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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