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말 폭락 손실 만회 #선물 시장 동반 상승 # 암호화폐 증시 영향 주목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급등세를 이어가며 지난 주말 동안 발생했던 손실 중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톱10 종목 중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주말 폭락 손실 만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7925.6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72% 상승했다.
이더리움 28.45%, 바이낸스코인 36.41%, 카르다노 28.21%, 도지코인 15.71%, XRP 23.80%, 폴카닷 33.5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11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4.2%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 동반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020달러 상승한 3만8105달러, 6월물은 1980달러 오른 3만8170달러, 7월물은 2360달러 상승해 3만84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74.00달러 상승해 2544.50달러, 6월물은 189.25달러 오른 2574.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영향 주목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가 최근 폭락에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보유한 사람은 그러한 격동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창업자 겸 CEO 배리 실버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주식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여기서 어디로 갈 것인지는 향후 2주 동안 주식시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라헬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디지털 달러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사설 암호화폐가 초래할 잠재적 위험을 경고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의 투자 등급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올 연말까지 35% 이상 상승해 3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42% 상승해 225.3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4%, 나스닥 1.41%, S&P500은 0.9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