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5월 18일 40 달러 상당의 피자 2판을 1만 비트코인에 사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나흘 뒤인 5월 22일 영국의 한 네티즌이 핸예츠 집 부근 파파존스 피자에 배달을 주문하고 핸예츠에게 1만 비트코인을 받았다.
코드로만 존재하는 비트코인으로 실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들도 다양한 이벤트로 피자데이를 기념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기준으로 5000억 원을 날린(?) 핸예츠는 멍청이일까? 대답은 ‘아니다’ 이다.
그는 2019년, C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피자 사 먹은 것을 후회하냐”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피자를 사지 않았다면 갖고 있었을 돈에 대해 생각해도 좋을 게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자데이 덕에 비트코인 역사의 일부가 된 것도 근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자를 구매한 이후로도 약 10만 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소비했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를 성사시켜 역사의 일부가 됐으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였다. 또 비트코인을 추가로 채굴해 돈도 벌었으며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2018년에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해 또 다시 피자를 시켜 먹고 그 사실을 공개했다. 피자데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오마쥬’한 셈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분석가 폼플리아노가 ‘비트코인피자’브랜드를 정식으로 런칭하고 피자데이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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