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1만4100달러를 돌파하며 2018년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결정지을 몇 개주의 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아침 일부 주에서 개표가 속개되면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역전승 할 가능성을 드러내는 동안 비트코인은 장중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1만4100달러를 넘어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템프에서는 한때 1만4230달러를 돌파한 후 소폭 하락해 1만415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시장 전반으로 이어져, 이더리움은 7% 가까운 급등세로 400달러를 넘어 410달러를 향하는 등 톱10 종목 모두 가격이 오르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오후 12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3.3% 오른 1만4183달러, 이더리움은 6.4% 상승해 405.7달러에 거래 중이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옥시간 11월4일 오후 12시40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