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소재 암호화폐 스타트업 컨센시스(ConsenSys)가 세계적 투자은행 JP모간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코럼(Quorum)을 인수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럼은 JP모간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구축한 오픈소스 블록체인이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에 포커스를 맞춘 스타트업으로 2017년 암호화폐 거품 시기 급성장했으며 올해 소프트웨어 개발사업과 벤처 활동을 분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두 회사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컨센시스의 코럼 인수를 확인했다. JP모간은 또한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컨센시스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컨센시스의 CEO 겸 설립자 조셉 루빈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럼 IP(지적재산권)을 인수했고 JP모간은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JP모간의 블록체인 사업부 글로벌 헤드 우마르 파루크는 “우리는 코럼과 같은 플랫폼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 조직에서 더 잘 번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JP모간은 앞으로 컨센시스의 고객이 될 것이며 컨센시스는 코럼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컨센시스에서 이뤄지는 모든 기업 활동은 ‘컨센시스 코럼’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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