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러시아 상업은행 엑스포뱅크가 러시아 최초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개인 대출을 제공했다고 더 블록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경제신문 코메르산트를 인용한 이날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 기업인 미하일 우스펜스키가 웨이브스(Waves) 토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대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웨이브스 토큰을 만든 사샤 이바노프도 트위터를 통해 이 뉴스를 확인했다.

엑스포뱅크는 변호사 및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웨이브스를 결제용 토큰이 아닌 ‘기타 재산’으로 결론을 내렸다. 내년부터 러시아에서 결제 목적의 암호화폐 사용은 법률로 금지된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