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중 상승 종목의 수와 상승폭이 다소 감소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961.39달러로 1.54% 상승했다.

이더리움 0.31%, XRP 0.55%, 비트코인캐시 3.13%, 비트코인SV 0.73%, 라이트코인 0.48% 상승했고, EOS는 0.1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0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8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하며 1만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5달러 상승한 1만15달러, 6월물은 20달러 오른 1만80달러, 7월물은 85달러 상승해 1만17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9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며, 몇 차례 1만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성공 못했고, 거래량은 5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을 주도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8%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또한 지크립토는 한때 1만달러를 넘어섰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하락한 후 9800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최근 기록했던 최고치 1만1000달러를 재시험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위한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메사리(Messari)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월과 3월의 대량 매도 사태 이전 수준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특히 지난 2월19일 9594달러에서 3% 이상 상승해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암호화폐 종목 중 유일하게 이전 가격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했다. 다우지수 1.91% 나스닥 1.58%, S&P500은 1.6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