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여름이 지나면서 가격 정체가 시작된 비트코인이 올해 4분기에 새로운 약세장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9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더 웨이브(@davthewave)와 같은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또 한 번 하락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강한 상승 랠리 전에 일반적으로 작은 거품들이 나타나는데, 현재 차트 상에서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잠재적으로 7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즉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기 전에 다시 한번 뚜렷한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이것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하락은 종종 가격이 오래된 저항 수준을 깨고 이전보다 더 높게 올라가도록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나리오 역시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비인크립토는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모두 확실한 것이 아니라 확률에 기초하는 것인 만큼 상당히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앞서 다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 이하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비인크립토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연말을 지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1만 내지 1만500 선에서 정체된 비트코인이 6500 선까지 하락한 후 연말을 지나면서 반등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분석가들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