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8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권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차차 늘리면서 상승세로 전환했고 장중에는 1% 넘게 상승새 25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지수가 상승했는데, 인텔이 실적 쇼크를 기록했음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는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주요 인터넷주까지 상승세 가세하며 지수가 2500선 돌파 시도에 나서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 부담에 오후 들어 상승폭 일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다음주는 월말, 월초를 맞아 주요국 핵심 경제지표들이 다수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우선 오는 31일 발표될 1월 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을 회복하면서 12월 47 대비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12월 49보다 소폭 상승한 49.5로 예상했다.
그는 “경기저점 통과 가능성은 높지만 확장국면 진입 여부에 따라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엇갈릴 전망”이라며 “또 한국은 다음 달 1일 수출입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과 반도체 수출 증가율 변화에 주목한다. 한국 수출 저점 통과는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43억원, 22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8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 넘게 올랐고 의료정밀, 서비스업, 통신업, 의약품, 보험, 기계, 음식료품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철강금속(-0.22%), 운수장비(-0.15%)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0%) 오른 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6%), 삼성SDI(2.23%), NAVER(3.68%), 카카오(1.57%)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3%), SK하이닉스(-0.87%), 현대차(-0.57%), 기아(-0.8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31포인트(0.31%) 오른 741.2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엘앤에프(0.48%), 카카오게임즈(0.43%), 오스템임플란트(0.65%)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04%), HLB(-0.32%), 리노공업(-1.11%) 등이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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