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시킹 알파(Seeking Alpha)는 ‘중국과 비트코인 : 마지막 결전(The Endgame)에 들어갔다’는 장문의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1. 중국이 비트코인(BTC)과 모든 가상화폐를 금지한 이유는 디지털 위안화의 성공을 위해서다.
2. 나머지 국가들은 비트코인이 주는 이익이 너무 커서 비트코인을 수용할 것이다.
3. 중국과 마지막 승부는 이 양자간의 역학관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시킹알파는 분석했다.
기사 전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내용을 요약한다.
# 중국은 왜 비트코인을 싫어할까?
중국 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PBOC)은 웹사이트에서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이유로 소비자 보호, 환경 우려, 사기성 사용 등을 들었다. 하지만 진정한 이유는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것일 수 있다.
중국은 비트코인 사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자국의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캠페인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돈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돈에 대한 통제는 거래, 금융기관에 대한 통제, 궁극적으로 경제 전체에 대한 통제를 의미한다.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통화연구소의 디강 부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과 관련해 세 가지 분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째, 디지털위안화 발행과 회계 조정을 위한 분산원장이다.
둘째, 세계결제은행(BIS) 태국, 홍콩과 아랍에미레이트(UAE)와의 다국 CBDC 참여부문이다.
셋째, 무역금융 활용 등이다.
무역의 대부분이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에는 세계 경제를 중국이 지배할 수 없다.
디지털 위안화는 이것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러를 공격하는 게 목표다.
비트코인을 불법화했을 뿐만 아니라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불법으로 간주하는게 근거다. 테더는 디지털 달러다.
# 중국이 비트코인을 막을 수 있을까?
막을 수 없다. 중국은 계속 실패해 왔다.
금융 탄압으로 중국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비트코인 소유에 관심이 많다.
중국인들의 비트코인 소유를 불가능하게 하더라도 다른 국가들은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해 얻는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엘살바도르는 시작에 불과하고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과 같은 비트코인을 잘 활용하는 많은 나라를 볼 수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투자자나 투기꾼이 아닌 실용적인 이점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일반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들에게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고, 값싼 해외 송금 수단이고 교환의 매개체이다.
비트코인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혁신의 원동력이 돼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최고의 연구원들을 배후에 두고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자유롭고 민주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 최종 승부는 어떻게 되나?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은 살아남는다.
암호화폐는 서양이 중국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최고의 경제 무기가 될 것이다.
화폐와 금융 시스템은 비트코인을 따라잡기 위해 중대한 변화를 겪어야 한다. 비트코인의 이점은 권력자들이 위협하더라도 감수하고 사용할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전세계 국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쉽게 거래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부를 저장하는 수단이 된다. 오늘날 금이 사용되는 방식과 같은 방식이다. 달러가 금에 고정된 것처럼 달러나 유로화와 같은 통화가 비트코인과 연계돼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관리될 수 있다.
반대 시나리오는 뭘까
중국은 강력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이웃 국가들의 정치와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디지털위안화가 중국의 생태계에 참여하는 유일한 방법이 된다면 이 지역 국가들은 디지털위안화를 사용할 이유를 갖게 된다.
그렇더라도 각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거래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사용할 여지는 남아 있다.
우리는 국경이 지리적 위치가 아니라 경제권과 통화로 정의되는 세계를 보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중앙 통제 통화는 발행하는 사람들의 이익에 기여한다.
비트코인과 같이 완전히 분산화된 통화가 사실상의 “세계통화”를 확립하는 유일하고 진정한 방법이라고 믿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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