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게입스탑(GameStop) 등 일부 주식 거래와 관련한 로빈후드 등 기업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성명을 통해 위원들은 투자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특정 주식의 거래 능력을 과도하게 억제할 수 있는 기관의 조치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성명에서 로빈후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소셜미디어 레딧에 모인 트레이더들이 게임스탑 등 일부 기업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며 가격을 급등하게 한 후 자사 플랫폼에서 해당 주식의 추가 매수를 제한한 로빈후드의 결정을 둘러싼 논란을 암시했다.

일부에서는 로빈후드가 특정 주식에 대한 소매 매수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이 곧 시장 조작의 한 형태라고 비판했다.

SEC는 성명에서 모든 시장 참여자가 주식 매매 및 상품에 관해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