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바하마 중앙은행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화폐(CBDC)가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에 공식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더 블록 최근 기사에 따르면 바하마 중앙은행은 지난 4월 말 공개한 연례 회계 보고서에서 4만8000달러 상당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샌드(Sand) 달러를 여러 소매업체들을 통해 시험 유통시켰다고 밝혔다.

바하마의 금융시스템 현대화와 바하마 달러의 디지털화를 겨냥한 샌드달러는 금년 4분기 정식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블록체인 연합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뉴욕의 레만칼리지 교수 션 스타인 스미스는 26일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바하마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에 포함된 4만8000달러 규모의 디지털 화폐는 큰 액수는 아니지만 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 중앙은행들이 CBDC 개발 및 베타 실험을 서두르는 만큼 CBDC의 영향이 구체화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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