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504.04달러로 1.66%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1.29%, XRP 3.55%, 비트코인캐시 1.83%, 비트코인SV 4.09%, 카르다노 5.09% 하락했고, 체인링크는 10.6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34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0.1%로 감소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8월12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90달러 상승한 1만1525달러, 9월물은 85달러 내린 1만1635달러, 10월물은 100달러 상승해 1만17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일부 종목들이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15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고, 거래량은 27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38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으며, XRP 등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내린 가운데 체인링크는 전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일 오후 비트코인과 금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금은 최근 사상 최고가 2000달러 돌파 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폭이 좁은 안전자산인 금의 이러한 하락세가 미 국채의 금리와 해외에서 달러 가치 상승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금과 비슷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역시 전일 4% 이상 하락했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과 금이 주식시장의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는 디커플링 현상이 최근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진정되고 증시의 수익률이 높아질 경우 비트코인과 금이 재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