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으로 촉발된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디지털자산 펀드가 지난주 10주 만에 처음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보고서를 인용한 코인데스크 기사에 따르면 6월 23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디지털자산 펀드에 1억99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디지털자산 펀드는 직전 9주 연속 마이너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지난주 디지털자산 펀드 유입액 1억9900만 달러는 주간 기준 1년래 최고 액수며 지난 9주간 유출액 합계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펀드에 전체 유입액의 94%에 해당되는 1억8800만 달러가 흘러들어갔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는 490만 달러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숏비트코인 펀드는 9주 연속 마이너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펀드에는 지난주 78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비트코인에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았음을 보여준다.
코인셰어스는 보고서에서 디지털자산 펀드의 자금 순유입 전환에 대해 “우리는 지금의 새로운 긍정적 분위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물리적으로 뒷받침되는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다는 유명 ETF 발행사들의 최근 발표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CoinShares, data available as of close 23 June 2023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