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2% 상승해 24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8% 오르며 80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7.45)보다 29.81포인트(1.22%) 오른 2477.2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50% 오른 2459.79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94억원, 4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796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했다. 운수창고(2.45%), 기계(2.18%), 의약품(1.93%), 섬유의복(1.77%), 전기가스업(1.55%), 철강금속(1.5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SDI(-0.6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9%) 오른 5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1.77%), SK하이닉스(0.97%), 삼성바이오로직스(2.05%), LG화학(0.33%), 현대차(2.13%), 네이버(1.24%), 카카오(1.60%), 기아(3.26%)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외국인 등의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대부분 업종 골고루 상승했고 코스닥 800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2.50%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3.14)보다 14.23포인트(1.79%) 상승한 807.37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26% 오른 795.18에 출발해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마감했다. 지수가 800선에 오른 것은 종가 기준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6억원, 6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291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0%), 에코프로비엠(0.95%), 엘앤에프(2.85%), HLB(3.31%), 카카오게임즈(1.71%), 펄어비스(1.60%), 셀트리온제약(3.32%), 알테오젠(1.50%), 에코프로(1.34%), 스튜디오드래곤(1.60%)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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