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 경기 부양 33종 패키지 정책 조속한 시행 촉구
“2분기 경제 합리적 성장 보장하며 경제안정 유지해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국무원은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하면서 2분기의 합리적 경제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달 발표한 경기부양 패키지 정책을 잘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경제 안정과 관련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정책은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원은 지난달 31일 6개 분야 33개 항목에 이르는 ‘경제 안정 패키지 정책’을 발표했다. 세금 감면, 인프라 건설 지원 확대, 특별채 확대 등이 포함됐다.
[쿤밍=신화/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가 18일 윈난성 쿤밍에서 열린 경제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리 총리는 중국이 직면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하면서 경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2.05.19 |
국무원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안정 패키지 정책이 발표된 이후 일부 지방정부는 부대조치를 마련해 경기 개선을 추진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정책을 실행하지 않고, 규정을 융통성 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적용하며 함부로 비용과 벌금을 물리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하방 압력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각 부처는)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으로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각 지방정부는 민생 개선을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면서 “긴박감을 갖고 경제 안정 정책을 실행하고 2분기 합리적인 경제성장을 보장하며 경제 안정의 대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무원은 또 “각 지방정부는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식량 수확, 화력 발전, 물가 안정, 물류 운송 등에서의 안정세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의 기본 국가정책 중 하나인 대외개방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면서 “중국내 외국 기업들의 생산 재개 문제를 잘 해결하고, 외국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