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4953.5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9% 상승했다.
이더리움 1.58%, 바이낸스코인 4.89%, XRP 16.71%, 카르다노 6.03%, 도지코인 3.28%, 폴카닷 3.99%, 유니스왑 7.9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726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9.6%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935달러 상승한 5만5005달러, 5월물은 980달러 오른 5만5305달러, 6월물은 1235달러 상승해 5만57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80.50달러 상승해 2580.50달러, 5월물은 81.75달러 오른 2611.75달러, 6월물은 58.00달러 상승한 2610.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5만4000달러를 넘어 5만5000달러를 시험 중이며, 거래량은 5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5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주요 종목 중 XRP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RP는 1.98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후 2주 동안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지난 주말 0.93달러에서 지지를 받으며 반등했다.
XRP는 전날 1달러 위를 간신히 지키며 마감한 후 강하게 반등해 20일 이동평균 1.35달러를 넘어서 1.5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XRP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중간선 위로 올라가며 매수세가 시장 모멘텀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50달러 위로는 1.55달러, 1.70달러를 저항선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