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XRP 투자자들의 참여를 하용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1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날 미 연방법원 아날리사 토렌스 판사는 XRP 투자자들이 SEC와 리플의 소송에서 리플측 제3자 입장으로 참여하게 해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기각했다.
디튼 로펌의 존 디튼 변호사는 최근 해당 소송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6000명 이상의 XRP 투자자들을 대신해 법원에 소송 참여 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토렌스 판사는 XRP 투자자들의 소송 참여 요청을 기각하면서 별다른 조건을 달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소송 참여 재요청이 가능하지만 판사가 시한을 기각 결정 하루 뒤인 16일로 정해 사실상 리플은 XRP 투자자들의 도움 없이 소송전을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한편 XRP는 최근 SEC와의 소송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이날 장 출발 전부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법원의 투자자 소송 참여 요청 기각 결정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XRP는 8%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0.4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