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미국 와이스레이팅스가 발표한 4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가상자산 등급 평가·분석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와이스레이팅스는 1971년 설립된 미국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 5만5000여개의 기관, 기업 등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가상자산의 기술력, 수용성, 위험성, 모멘텀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 평가모델을 통해 등급을 선정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중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에 대한 등급을 매겨 분석하고 있다.
와이즈 평가결과를 보면 코빗에 상장된 총 24개 코인 중 C-등급 이상의 코인이 14개로 58%, D+등급 이하의 코인이 5개로 20%,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코인이 5개로 20%로 분포되어 있다. 상장된 가상자산의 수는 4대 거래소 중 가장 적지만 투자 안전성이 양호한 수준 이상이라고 보는 C- 등급 이상의 비중이 58%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비트에 상장된 코인은 총 89개로 이중 C-등급 이상의 코인이 30개로 34%, D+등급 이하의 코인이 34개로 38%,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코인이 25개로 28%이다. 업비트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받은 코인이 국내 4대 거래소 중 가장 많다. D+등급 이하의 코인과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코인도 각각 38%, 28%로 전체적으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빗썸에 상장된 총 104개 코인 중 C-등급 이상의 코인이 27개로 26%, D+등급 이하의 코인이 32개로 31%,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코인이 45개로 43%로 분포되어 있다. 빗썸은 국내 4대 거래소 중 가장 많은 코인이 상장되어 있다. 다만 C-등급 이상의 코인 비중은 코빗과 업비트보다 낮다. 전반적으로 위험성이 검증되지 않은 코인도 다수 상장되어 있다.
코인원에 상장된 총 91개 코인 중 C-등급 이상의 코인이 21개로 23%, D+등급 이하의 코인이 8개로 9%,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코인이 62개로 68%로 분포되어 있다. 코인원의 경우 C-등급 이상의 코인 비중이 23%로 4대 거래소 중 가장 낮다. 등급이 파악되지 않은 U등급, 등급이 검증되지 않은 코인은 68%로 4대 거래소 중 가장 높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 가상자산거래소로써 고객들이 가장 안전하게 거래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고객이 믿고 신뢰하는 리더 가상자산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