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전일에 비해 낙폭을 다소 줄여가고 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493.39달러로 4.40% 하락했다.
이더리움 1.62%, XRP 4.02%, 비트코인캐시 1.99%, 라이트코인 3.44%, 바이낸스코인 4.58%, EOS 3.5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4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였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30달러 하락한 7445달러를, 11월물은 35달러 내린 7470달러, 12월물은 35달러 하락해 750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45달러 내려 75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전일에 비해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밤 사이 7500 선에서 횡보하다가 장 출발 시점 7500 선 아래로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22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이 하락폭을 상당 부분 줄인 가운데 XRP와 바이낸스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은 오래 전부터 예상됐던 것으로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곧 200일 이동평균인 약 7400달러 선에서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에 압력으로 작용하는 주 요인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사 활동과 함께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에 따른 채굴업자들의 대응인데, 최근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해시율이 계속 상승하는 것은 이들의 시장 전망이 낙관적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