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락했지만 네트워크의 해시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채굴업자들의 장기적인 시장 전망이 여전히 강세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시장 조사업체 블록체인의 자료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은 초당 114퀸틸리언(quintillion: 100경)으로 이 업체 조사 자료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인포차트 자료에서도 같은 날 110 퀸틸리언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또 다른 업체인 코인댄스에서는 지난 10일 134퀸틸리언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해시율의 최고치 기록이 업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가 해시율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자료는 이전 측정 기간의 블록타임에 의존해서 추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시율은 비트코인 거래 처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을 말한다. 수치가 클수록 사용 가능한 전력이 많아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이 강화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시율이 증가하는 이유를 채굴업자들이 미래의 수익성을 기대하며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플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