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BTI)의 최근 조사 결과 테더(USTD) 거래량의 64%가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으로 밝혀졌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시 트레이딩은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토큰을 매도한 뒤 되사는 행위를 가리킨다.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자사 플랫폼의 활동을 늘려 신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워시 트레이딩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TI는 데이터 공유에 협조한 40개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워시 트레이딩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거래소의 2019년 워시 트레이딩은 실질적으로 35.7% 감소했다.
모네로(XMR)의 워시 트레이딩 비율은 91.23%로 테더 보다 높았다. 비트코이니스트는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은 일부 코인들에서 워시 트레이딩이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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