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 리플 투자자들과 사측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리플사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리플의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것이 사측의 ‘덤핑’이라는 주장과 시장에 풀리는 리플 물량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크립토 비트로드라는 한 트위터 유저는 지난 8월 초 Change.org 사이트에 청원서를 내고 ‘리플 측이 의도적으로 덤핑을 해서 가격의 물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플 덤핑을 중지하라는 청원에 3500명 넘는 서명이 모인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올 한 해 리플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것의 잠재적 원인을 덤핑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리플은 올해 가치가 20% 이상 하락해왔다.

매출 및 실적은 꾸준한 호조세다. 리플은 최근 미국 8위의 은행인 PNC를 자사의 블록체인 방식의 국경간 결제 솔루션인 엑스커런트(xCurrent)와 연결시킨 바 있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넷도 은행과 결제 제공업체 등 200개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리플은 생성된 1000억 개의 리플 중 약 600억 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플사는 매월 에스크로에 물려있는 리플 중 10 억 개를 풀어 OTC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현 시점에 유통되고 있는 리플은 430억 개 미만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