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위협이 “진짜”(real)이며 “실행가능한 것”(viable)이라고 평가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에 의한 이 잠재적 위협을 진짜이자 실행가능하고, 확실히 믿을만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면서 “상황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 부문 당국자는 “우리는 (중동) 지역내 억지 노력을 강화하고 현지의 미군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군사) 자산들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11일 이스라엘 내 미국 국민들에게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에 의해 상대적으로 잘 보호되는 주요 도시 밖으로 여행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또한 국무부는 이스라엘에 주재 중인 미국 공무원들에게 향후 상황에 따라 현지에서의 이동 제한 강화 조치가 거의 예고 없이 내려질 수 있다고 통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전날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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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