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그 전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허니배저의 분석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더 이상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상황(easy mode)이 아니다. 레버리지가 청산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들은 큰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 허니배저는 “당분간 시장을 관망하며 나중에 ‘따라잡기’ 전략을 취하겠다” 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가격이 여러 방향으로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허니배저는 “지금까지 시장은 이지 모드였지만, 현재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너무 많고, 마켓 메이커들이 탐욕적인 행동을 이용해 잔치를 벌이고 있다” 고 경고했다.
허니배저는 “비트코인 가격 차트가 대칭 삼각형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상승 삼각형이나 하강 삼각형과 달리 중립적인 패턴” 이라며 “트레이더들이 삼각형 패턴을 잘못 해석해 과도한 자신감으로 롱 포지션에 진입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중리즈비트코인 가격의 대칭 삼각 패턴. 자료=허니배저
허니배저는 “이런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차트 패턴에서 잠깐 벗어났다가 빠르게 되돌아가는 ‘페이크 아웃’ 현상이 나타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 시간 동안 비트코인 레버리지 포지션 약 3900만 달러가 강제 청산을 당했다. 이중 롱이 1838만 달러, 숏이 2062만 달러다.
매커니즘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앤드류 강은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가 4월 20일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앤드류 강은 “5월까지 BTC가 8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니배저는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당분간 매매를 하지 않겠다” 며 “내 전략은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며, 서두르지 않겠다. 내가 틀렸다 하더라도, 적어도 내 자본을 보호했고 나중에 따라잡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