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이재준 기자 =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유가 전문가 등을 인용해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부터 추가 감산에 나서면서 3분기에는 원유 공급부족 상황이 악화하기 때문에 브렌트유 선물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유수의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는 4일 협조감산 틀을 2024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7월 자국 생산량을 일일 900만 배럴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5월 일일 생산량 100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 축소한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통해 원유가격이 지나치체 하락하는 걸 막고 있는 가운데 연내 석유시장이 공급부족에 빠질 것으로 생산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회복을 감안한다 해도 브렌트유 선물은 2023년 4분기까지 최소한 배럴당 85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12월 예상가격을 배럴당 95달러 내다보는 애널리스트는 OPEC+ 회의가 “적절하게 강도가 높았다”며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에서 예상을 웃돌 정도로 원유를 공급하고 기대에 못미치는 중국의 수요부진 등 약세 리스크를 일부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ANZ 애널리스트는 브렌트유 연말 유가목표를 배럴당 100달러로 유지하고 “시장이 뭔가 장애에 부딪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이 지원하면 안도하는 투자자가 매수를 더욱 강화하는 거래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다만 원유 현물시장에 긴축 조짐이 보이기 있을 때까지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수가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리포트에서 덧붙였다.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한국시간 5일 오후 2시에 전장보다 0.99달러, 1.38% 올라간 배럴당 77.11달러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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