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란이 올 겨울 전기 부족에 따른 정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3월 6일까지 인가 받은 암호화폐 채굴 센터들의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 전력 회사 디렉터 라자비 마쉬하디는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로 가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9 메가와트 용량의 전력을 추가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국이 가정에서 이뤄지는 개인 차원, 그리고 대규모 기업 차원의 불법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 여름에도 절전을 위해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중단시킨 바 있다.
암호화폐 채굴은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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