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0일 오후(현지시간) 8600달러 아래서 다지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8600달러의 재탈환 여부가 향후 비트코인의 방향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 들어 10% 가량 상승, 8600달러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후퇴한 상황에서 8600달러를 재탈환하지 못할 경우 약세 추세가 재개될 위험이 있다고 이날 경고했다.
뉴욕 시간 10일 오후 2시 23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87% 내린 8529.32달러를 가리켰다.
암호화폐 분석가 코이너-야독스의 분석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8600달러가 중요한 것은 이 부근에 21일 지수이동평균(EMA), 200일 EMA, 200일 단순이동평균(SMA) 등 중요한 기술 추세선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21일 EMA는 단기 추세 구분에 사용되는 레벨이며 200일 EMA와 200일 SMA는 자산의 장기 추세를 가리키는 지표로 간주된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일간 차트에서 8600달러를 확실하게 넘어설 경우 이 레벨 부근의 기술 추세선들과 관련된 약세 영향을 부정하고 강세 전망을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월터 와이코프도 전일 비트코인이 8600달러를 돌파하면 9000달러대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이 레벨에서 거부당하면 당분간 고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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