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지갑 공급업체 블록체인(Blockchain)이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텔라 코인 에어드랍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포춘에 따르면, 블록체인 지갑 이용자들은 총 1억2500만달러(1405억원) 규모의 에어드랍을 통해 1인당 25달러(2만8000원) 상당의 스텔라 코인을 받게 된다.

이날 오전 10시20분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스텔라의 가격은 전날보다 4.33% 상승한 0.253달러, 시가총액은 약 48억달러(5조4000억원)로 EOS에 이어 시가총액 순위 6위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측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지갑 이용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텔라의 자체 코인 루멘스(Lumens)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에어드랍을 통한 코인 배포 과정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진행될 것이며, 지역에 따라 소요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과 이더리움의 경쟁자를 자처하는 스텔라는 IBM 등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몇 개 국가에서 실제 통화처럼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텔라는 최근 신용카드사 비자(Visa) 등 유명 기업들이 후원하는 블록채인 기업 체인(Chain)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