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명문대학교 UC 버클리가 모든 거래가 암호화폐로 이뤄질 음악 축제 개최를 준비 중이다.

비트코인이스트는 15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오는 20일 ‘아워 뮤직 페스티벌(Our Music Festival)’이 UC 버클리의 허스트 그릭 시어터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최대 약 8500명을 수용하게 될 이 행사는 주최 측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기반 음악 축제다.

아워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모든 관객이 행사 현장에서 음료, 음식, 기념품 등을 구입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주최 측이 자체적으로 발행한 OMF 토큰을 통해 이뤄진다.

UC 버클리 그릭 시어터 공식 홈페이지는 “OMF 토큰이 행사 도중 이뤄질 모든 거래의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거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OMF 토큰은 행사 현장뿐만이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가짜 입장권 발매, 불법 재판매 등을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비트코인이스트에 따르면 이미 아워 뮤직 페스티벌 입장권은 일반석과 VIP석이 매진된 상태다. 이번 공연에는 제드, 빅션, 샬롯 로렌스 등의 공연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