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미 달러화에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을 상장했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부터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USD코인의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9월 출시된 USD코인은 단기간에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요 거래소들에 상장되고 있다.

USD코인은 바이낸스와 쌍벽을 이루는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이미 지난달부터 거래 중이다.

코인베이스는 서클과의 협력으로 50개 회사가 참여하는 센터 컨소시엄(CENTRE Consortium)을 출범시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바이낸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투명성 제고를 위해 USD코인은 톱 클래스 회계감사기업에 의뢰해 USD코인과 미 달러화의 월별 대차대조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세계 주요 거래소들 사이에서는 일반통화의 지원을 받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OKEx와 후오비(Huobi)는 최근 4개의 미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한꺼번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