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Binance)의 창펑 자오 CEO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의 거래량 감소가 바이낸스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자오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10월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 대한 진행자 랜 뉴너의 질문에 자신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자오는 “거래량이란 것은 비교 방법이나 비교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이라며 “지난 7월과 8월에 비하면 지금은 오히려 안정적인 상태로서, 가격에 변동이 없으면 사람들이 거래를 덜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의 거래량이 올해 1월에 비해 10분의1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자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거래량은 2016년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해 “지금은 매우 훌륭한 상태로, 수백 또는 수천개의 거래소들은 여전히 수익성이 있고 건전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오는 “나는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사용자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본다”면서 “사용자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양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