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지난주 9%이상 하락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5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급적 흐름으로는 강한 이슈가 나오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반면 Z캐시나 아이온, 완채인 등 일부 코인의 펀더멘털이나 개별 이슈에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 시장 전체 위축으론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반등 성공할까..글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뉴욕 동부시각) 오후 6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2.4% 내린 73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5.98% 하락했가. 리플은 2.2% 내린 0.607달러, 비트코인 캐시는 3.8% 내린 666달러, 라이트코인은 2.8% 하락한 117달러다. 100개 코인 중 8개만 상승했고 92개에는 모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과 캐나다 규제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강력산 상승 이슈가 나오지 않는 한 매수세가 유입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수급적 흐름으로는 7600달러 선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지지선을 두 차례 무너뜨렸다는 것이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월가의 크립토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8150달러와 7900달러라는 중요한 지지선을 무너뜨렸다”며 “지지선이 무너짐에 따라 가격은 7600달러라는 데드크로스를 넘어서며 7000달러 선까지 밀렸으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720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승추세를 확인해볼 수 있는 주요 저항선은 7600달러 돌파 여부다. 물론 760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8000달러라는 2차 저항선이 기다리고 있지만 4시간 차트에서 7600달러 선 아래에서 별다른 힘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어서 하락 시그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도 700선 하회 이후 580달러까지 내려가며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며 비트코인 캐시 역시 주요 하락 시그널이 형성되어 단기 하락 추세가 직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개별 코인에 주목한 투자자↑..시장의 버팀목 

 

 

단, 주요 코인의 하락이 시장 전체의 위축으로 이끌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다. 크립토코인뉴스( CCN)는 과거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하락폭이 크면 알트코인과 토큰은 마치 레버리지 거래를 하는 것처럼 큰 변동성을 보여줬는데 최근 이런 모습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온, Z캐시, 그리고 완채인 등이 장기적 전망과 로드맵, 전략 등을 이유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CCN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메이저 크립토를 파는 대신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투자자나 트레이더가 늘고 있다”며 “메이저 코인의 하락이 지속된다해도 전체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 이하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248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36.8%였다.